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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주먹’ 타이슨, 대마초 사업가 변신…직접 소비하기도
2019-08-14 20:14 뉴스A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했습니다.

대마초가 합법인 지역에서 판매도 하지만,

자기 스스로 한 달에 5천만 원어치나 대마초를 피운다고 말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살인적인 펀치로 상대를 줄줄이 눕혔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통산 50승 중 KO승이 44번이나 되는 진정한 전설이었습니다.

2005년 현역 은퇴 뒤 잊혀졌던 그가 대마초 사업가로 변신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 축구장 23배 크기의 땅를 사 대마초 농장을 일군 겁니다.

한 달 매출은 6억 원 정도. 그런데, 매출의 1/10에 달하는 양을 직접 소비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타이슨 / 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우리가 한달에 대마초를 얼마나 피우지? 4만 달러(약 4800만 원) 정도인가?"

[에번 브리튼 / 전 미국프로풋볼 선수 (대마초 농장 동업)]
"한달에 10톤 정도 피우는 거 같은데."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한 타이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016년)]
"마이크는 트럼프를 사랑하고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걸로 끝이죠."

30년 전 인연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카지노 사업 홍보를 위해 복싱 경기를 기획했고, 타이슨이 91초만에 KO승을 거두면서 2천 6백만 달러, 3백 억원이 넘는 막대한 수입을 올렸습니다.

트럼프의 사업가 기질에 놀란 타이슨이 즉석에서 그를 자신의 재무관리 고문으로 고용할 정도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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