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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50개보다 류현진”…MVP·사이영상 동시 석권?
2019-08-16 20:29 뉴스A

유력 사이영상 후보인 류현진이 시즌 MVP도 거머쥘 가능성이 나옵니다.

류현진의 1점대 평균자책점이 홈런 50개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현진의 '특급 도우미' 코디 벨린저의 타구가 담장을 훌쩍 넘어갑니다.

[현장음]
"코디 벨린저의 40호 홈런입니다."

올 시즌 홈런 50개가 유력한 벨린저는 유력 MVP 후보지만, 최근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통 메이저리그 MVP는 홈런 타자의 몫인데, 현지 언론조차 평균자책점 1.45로 압도적인 1위인 류현진이 MVP에 더 낫다고 전망하고 나선 겁니다. 홈런 가치가 추락했기 때문입니다.

2015년 브라이스 하퍼는 홈런 42개로 MVP가 됐지만, 당시 리그 전체 홈런은 5천 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뜬공혁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는 6천700 개 정도로 뜬공 혁명 이전보다 36%나 증가할 걸로 전망됩니다.

[송재우 / 야구해설가]
"워낙 홈런 많이 치는 타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의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이 더 각광을 받고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거든요."

사이영상과 MVP 동시 수상은 2014년 팀 동료 커쇼가 21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달성한 바 있습니다.

100여 년 역사에서 단 11번 나왔습니다.

투수 중에는 경쟁자가 없어, 사실상 사이영상을 확정한 류현진.

이제 타자들과의 MVP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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