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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아시아 선수 최초
2019-08-19 20:13 뉴스A

추신수가 3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중 처음입니다.

두 아들의 국적 포기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2대 3으로 뒤지던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

샘 다이슨의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칩니다.

지난 11일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20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2017년과 2018년에 이은 3년 연속 20홈런 기록인데, 아시아 빅리거로는 처음입니다.

2004년 한 시즌 31홈런을 터뜨린 아시아의 거포, 마쓰이 히데키조차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38살의 적지 않은 나이. 그의 무기는 성실함이었습니다.

매년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훨씬 이른 새벽 5시에 출근했고,

좋아하던 콜라까지 끊을 정도로 혹독한 자기관리가 일궈낸 결실입니다.

[추신수 / 텍사스 레인저스(지난 6월)]
"아직 해야 할 게 많고 보여줘야 할 게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태어난 14살, 10살 두 아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해 구설수에 올랐던 추신수.

추신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민감한 문제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아이들의 장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같은 상황이 또 주어져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자신 때문에 희생한 가족을 위해 이젠 자신이 가족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gn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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