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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기류 변화?…한국 정치권 잇단 회동
2019-08-20 19:42 국제

1개월 전 우리 국회의원들은 도쿄까지 갔지만 자민당 2인자를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때 강창일 의원은 이렇게 분노했었지요.

그때 약속을 펑크냈던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이 어제는 박지원 의원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일본 의원들과 우리 전직 의원들이 만났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 있는 국회의사당 옆 중의원 회관.

한국 전직 의원 24명과 일본 자민당 소속 의원 24명이 한일관계 해결을 위한 합동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시모무라 하쿠분 /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장]
"한일 양국 관계를 탄탄히 만드는 것, 이것이 동아시아 전체의 안보 안정화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금지 조치 등과 관련해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유경현 / 대한민국헌정회장]
"2가지 경제 분쟁 조치를 시행을 먼저 유보해주었으면 합니다."

[에토 세이시로 / 자민당 외교조사회장]
"일본 측이 심각하게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어제 자민당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 등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박 의원은 당시 니카이 간사장이 민간 교류 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원 / 무소속 의원]
"의회와 민간 차원의 교류를 증진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일 갈등 해소 방안으로 일본 의원 20여 명도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미래지향적으로 잘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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