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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조국 딸 ‘학위 취소 청원’ 비공개…“아직은 허위사실”
2019-08-21 19:36 뉴스A

청와대가 조국 후보자 딸의 대학교 학위를 취소해달라고 한 국민청원을 비공개로 전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딸의 부정입학 의혹이 불거졌지만 부정입학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만큼 아직은 허위사실로 본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홈페이지에 있는 국민청원 사이트입니다.

어제 올라온 '조국 딸 고려대 졸업(학사 학위)을 취소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오후 1시반경 비공개로 전환돼 사이트에서 사라졌습니다.

청원요건에 위배돼 비공개된 청원이란 안내문만 뜹니다.

청원 작성자는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교 2학년 때 1저자로 쓴 병리학 논문을 문제삼으며, "불법적 방법으로 고려대에 입학했으니 학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교육부에 명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제있는 논문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주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부정입학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아 아직은 허위사실"이라며 비공개 처리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등의 이유로 "전체 청원의 22%를 비공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이상미 / 서울 동대문구]
"일방적이고… 그래서 놀라운 사실도 아닌 일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또 묻히겠구나 싶기도 하고…"

[이가은 / 서울 서대문구]
"국민들도 알 권리가 있는데 청와대가 함부로 판단하고 비공개로 돌린 건 많이 합당하지 않은 거로 생각합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져 있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검증될 것"이라고
조 후보자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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