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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더 꾸짖어달라” 몸 낮췄지만…거짓 해명은 논란
2019-08-21 19:44 뉴스A

계속해서 김성진 차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 정치권도 그렇고 어제보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오늘 조국 후보자 반응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노타이에 텀블러를 들고 캐주얼하게 출근했었는데 딸 문제가 제기된 어제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정장에 넥타이까지 매고 격식을 갖추더니 오늘은 처음으로 직접 의혹을 해명하며 몸을 낮췄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습니다. 더 많이 꾸짖어주십시오. 깊이 성찰하고 성찰하겠습니다.”

하지만 딸의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선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제 딸이 문제의 논문 덕분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입니다.”

질문2) 대학과 대학원 진학 때 논문 덕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주장인데 이 해명을 두고도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어제 딸의 논문 논란이 불거지자 조 후보자는 “고려대 전형은 어학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만 평가 대상”이었다며 논문은 입학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고려대가 “자기소개서와 제출된 모든 자료를 종합 평가했다”고 반박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결국, 조 후보자는 오늘 추가 해명을 내놨는데 "생활기록부에 단국대 연구 참여가 기재돼 있고 자기소개서에도 논문에 이름 올렸다는 언급이 있다”고 정정했습니다.

다만 논문 자체를 제출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는 앞서 단국대 논문과 관련해 본인과 배우자가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해당 교수는 후보자 부인의 부탁이 있었다고 설명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3) 사모펀드 관련한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죠?

조 후보자는 재산의 1/5을 투자했고 전 재산보다 많은 돈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약속한 사모펀드에 대해 "출자약정금액은 강제 규정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펀드 정관을 보면 약정금액 납입의무를 규정하고 있고 미납 때는 연 15%의 지연 이자까지 물리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조 후보자는 정관에 언급된 출자약정금액은 운용사가 요청하는 출자요청금액을 의미라고 주장합니다.

운용사로부터 출자요청이 없어 출자이행의무가 없고 따라서 벌칙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어느 종목에 투자했는지도 모른다”고 한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관을 보면 투자내역 역시 매 분기, 반기별로 투자 보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

또 지분 매입이나 매각 같은 투자 결정 때도 즉시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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