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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유급 뒤 조국-지도교수 만났다…“장학금 얘기는 하지 않았다”
2019-08-22 19:42 사회

부산대 의학전문 대학원에 다니는 조국 후보자의 딸은 유급을 당했지만 지도교수로부터 6학기 연속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딸이 유급 당한 직후 조국 후보자가 지도교수를 만난 행사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양산시 부산대 병원 중앙진료동 4층 복도.

부산대 간호대 출신 화가가 기증한 작품 3점이 걸려 있는데, 바로 조국 후보자의 모친입니다.

지난 2015년 10월 기증 행사에 조 후보자와 딸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양산 부산대 병원장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당시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전원 첫 학기에 낙제점을 받고 유급돼 휴학한 상태였습니다.

조 후보자와 노 교수의 만남 후인 2016년 1학기 조 후보자 딸은 복학했고 노 교수의 개인 장학재단이 주는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병원과 노 교수는 조 후보자와의 관련성에 선을 긋습니다.

[양산 부산대병원 관계자]
"갤러리를 그 분(조 후보자 모친)을 위해 만들어졌나 물어보시는데, 원장님 되기 전부터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건 아닌거 같더라고요. "

노 교수는 조 후보자와의 관계에 대해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장학금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조국 후보자 모친의 그림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건물에도 걸려있습니다.

기증된 그림은 국선에 입선한 작품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 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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