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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억 약정한 사모펀드, 100% 조국 가족펀드로 드러났다
2019-08-23 19:46 정치

조국 후보자가 내놓겠다고 한 것은 웅동학원 외에도 사모펀드도 있습니다.

이 사모펀드가 '가족들끼리만 만든 가족펀드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있었지요.

공교롭게도 사회환원을 밝힌 오늘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7월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에는 모두 6명이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조 후보자 부인과 아들, 딸의 10억여원 투자가 전부였는데 나머지 3명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후보자의 처남 정 모씨와 두 아들이 3억 5천만원을 투자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출자된 14억 전액. 그리고 출자약정을 맺은 사람들도 후보자의 가족과 후보자 친 처남 및 그 두 아들입니다"

100억 원 규모의 사모펀드에 조 후보자 가족만 참여한 것으로 100% 가족펀드인 겁니다.

처남은 이 가족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운용사 '코링크'에도 5억 원을 투자해 주주로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5촌은 코링크의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갖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투자자) 일부는 코링크의 5억원의 주식을 갖고 있는 유력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부 정부를 이용한 사모펀드의 투자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족펀드 정관에는 출자약정금 2/3에 해당하는 출자자 찬성으로 회사재산을 분배하고 정관을 바꿀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는 투자자가 운용사의 투자행위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해놓았는데, 후보자 가족의 입김이 투자에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겁니다.

채널 A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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