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의 청문회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관심이죠.

조 후보자는 민주당이 제안한 국민 청문회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한국당은 3일 청문회를 주장합니다.

어떻게 다른지 이민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여당 대표가 조국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집권여당의 당 대표로서 이점에 대해선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조 후보자에게는 "좀 더 겸손하고 진솔하게 의혹을 국민에게 설명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진솔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6일까지 청문 일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이른바 국민청문회로 알려진 이런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한국당과의 청문회 일정 협의가 난항을 겪자 민주당은 기자회견 형식의 청문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름을 '국민청문회'로 붙였는데 조 후보자도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셀프청문회'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팬들만 모아놓고 셀프청문회를 하겠다는 거죠. 그렇게 하루만 그냥 때우면 되는 거다 이런 쇼를 하고 있습니다."

대신 충분한 검증을 위해 인사청문회를 3일 동안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여당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면 인사청문회 3일 개최 제안을 받아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인사청문 절차는 늦어도 다음달 12일까지는 마쳐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