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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망했다더니…트럼프 “무슨 일 일어날지 韓 지켜보자”
2019-08-24 19:05 뉴스A

앞서 미국 행정부는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그야말로 직설적으로 표시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직접 내놓은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나의 좋은 친구이고, 앞으로 지켜보겠다" 고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대응 기조가 주목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나의 아주 좋은 친구입니다."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며 앞서 미 행정부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현한 것과 다소 차이를 보인 겁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미정상 간 전화통화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도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어제)]
"앞으로 미국과 확실하게 연계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취하고 일본의 안전을 위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 대안으로 지난 2014년 한미일 3국이 맺은 정보공유 약정, 티사(TISA)를 재가동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도 티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현종 / 대통령 국가안보실 2차장 (어제)]
"미국을 매개로 한 3국 간 정보공유 채널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입니다."

티사는 한국과 일본이 직접 정보를 교환하는 지소미아와는 달리 미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이 북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한일 양국 모두 티사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조만간 논의가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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