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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그들만의 리그’ 2030의 이유있는 분노
2019-08-24 19:33 뉴스A

대학가에서 청년들의 울분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정보력과 인맥을 총동원한 있는 집 자식의 스펙쌓기, 입시 위주 교육을 그토록 비판했던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내로남불 때문이죠.

촛불과 휴대전화 불빛으로 뒤덮인 캠퍼스.

조국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와, 그 딸의 모교인 고려대에서 촛불이 켜졌습니다.

다음 주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1점대 학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받은 부산대에서도 촛불집회를 연다고 하네요.

대자보에는 젊은 세대의 실망감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싸이의 곡 '아버지'의 가사를 인용한 대자보.

조 후보자가 누누히 외쳤던 '올바름'이란 무엇이었을까요?

싸늘한 민심은 댓글에서도 드러납니다.

-----댓글-----
# 내 꿈은 서울대생인데 우리 아버지가 조국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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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각종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사모펀드와 사학재단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힌 조 후보자.

딸에 대한 의혹엔 침묵하고 있습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믿음이 무너진 자리엔 '그들만의 리그'를 따라가지 못하는 청년들의 상실감이 들어섰습니다.

서울대도 안 나왔고, 청와대에 가본 적이 없고, 재산도 75억이 안 되는 보통 부모님들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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