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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5촌-투자사 대표 말 맞추기 정황…“조국도 낙마”
2019-09-10 19:25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은 조국 법무장관 가족이 사모펀드에 투자한 돈 13억 5천만 원의 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에 들어간 가족의 돈은 wells C&T라는 회사에 투자됐습니다.

서울시로부터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권을 딴 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인데요.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둔 이 회사 대표가 기자들과 마주섰습니다.

오늘 뉴스A는 이 경영자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회사돈 횡령혐의 피의자이기는 하지만, 조국 가족펀드 돈의 흐름을 아는 사람 가운데 처음 입을 뗐다는 점에서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국 장관의 5촌 조카와 자신이 나눈 전화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는데, 그 녹취록의 한쪽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의 가족 펀드가 투자한 업체의 대표 측이 조 장관 5촌 조카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에는 조국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조국 장관 가족 펀드의 돈 흐름에 대해 어떻게 입을 맞춰야 할지 논의한 대목이 있습니다.

가족펀드 운용사의 실질적 소유주로 의심받는 5촌 조 카 조 대표와 투자 받은 업체의 최 대표는 가족 펀드의 돈 흐름을 걱정합니다.

조 대표는 "코링크 자금의 출처가 이제 나오지 않겠느냐"며 가족펀드가 투자된 흐름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코링크 전부 다 난리난다. (문재인 정부의) 배터리 육성 정책과 관련이 있다고 인정되는 상황이 오면 전부 다 이해 충돌 문제가 생긴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투자사 최 대표는 "나중에 통장이나 모든 걸 오픈해야 할 시점이 올 텐데 정공법으로 가야 한다"고 답합니다.

그러자 조 대표는 "1단계 소명 때는 편하겠지만 그 여파는 같이 죽는 케이스가 된다"며 "조국 후보자도 같이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을 합니다.

최 대표는 "조 선생(조국 장관) 생각에는 (민정) 수석으로 있을 때, 문재인 대통령 4차 산업 그런 거 때문에 곤란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거잖아"라면서 향후 미칠 파장까지 언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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