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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뺀 특별수사팀 제안…검찰 즉각 거부
2019-09-11 11:19 사회

우여곡절 끝에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 오늘로 취임 사흘째인데 가족 수사를 두고 잡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한 '특별수사팀'을 꾸리자고 제안했다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법조팀 최주현 기자 연결되어 있습니다.

[질문]최 기자, 그러니까 조국 장관 취임과 동시에 법무부 고위 간부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자고 한 것이군요?

[기사내용]
네, 법무부 고위 간부 두 명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한 특별수사팀을 제안한 건, 이틀 전 조국 장관 취임을 전후한 시점이었습니다.

검찰 내부에선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오늘 오전 출근길에서 "언론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며 특별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예민한 시기인 만큼 다들 언행에 조심해야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선 검찰 인사를 총괄하는 검찰국장이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반부패부장에게 연락한 데 이어, 법무부 차관이
대검 차장에게 전화해 수사팀 재구성을 제안한 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게 다수 의견입니다.

법무부 간부의 제안을 거부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는 그대로 간다"며 조국 장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장관 가족 펀드 운용사인 이상훈 코링크PE 대표와 투자사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는 지금 구속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자문료 1400만 원을 받은 업체 WFM에 대해서도 자금흐름을 집중 수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박희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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