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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뉴스]8년째 청소 안 한 탱크에서 ‘질식’…4명 숨져
2019-09-11 11:43 사회

오늘의 333뉴스 입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이 소방관들에 의해 들것으로 옮겨집니다. 경북 영덕의 수산물 가공업체 지하 탱크에서 근로자 4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태국과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인데요. 지하 3미터 아래 폐기물 보관 탱크를 청소하다 쓰러져 3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의식이 없던 나머지 1명도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하서 유독가스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당시 탱크에는 8년 째 청소를 한번도 하지 않은 채 수산물을 가공한 뒤 남은 찌꺼끼가 쌓였었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20년 전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를 창업했던 마윈 회장, 마지막 출근길을 직원들이 맞이해 줍니다. 55세의 조금 이른 나이지만 마윈 회장, 어제 공식 은퇴를 했습니다. 그의 도전은 허름한 20평짜리 아파트에서 시작해 수수료를 받지 않는 공격적인 경영으로 입지를 넓혔죠.

[마윈 / 알리바바 창업자 (지난 1999년)]
"경쟁상대는 중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입니다."

앞으론 교육과 자선 사업 분야에서 인생 2막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의미 있는 소식 하나 전해드릴게요. 세계 최초로 서울 국회 안에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처음으로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는 겁니다. 이 충전소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시간당 5대, 하루 7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합니다. 특히 지난 2월 정부가 국회 수소충전소 사업을 규제 샌드박스 제1호 사업으로 승인하면서 7개월 만에 만들어졌다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자신이 일하던 모텔 투숙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어제, 사건 발생 한 달 여 만에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아내를 차로 들이받고 둔기로 때린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아내 직장 근처를 찾았다가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한 겁니다. “분노는 무분별하게 시작돼 후회로 끝난다” 피타고라스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추석을 앞두고 전남 순천소방서 소방관들에게 친필 감사 편지와 회식비 백만 원이 전달됐습니다.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따뜻한 마음이었는데요. 소방서 측은 그 마음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귀성길은 내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모레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귀성시간은 최대 2시간 늘어날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 전국 응급실 521곳이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됩니다.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가 필요할 땐 129, 119, 120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추석 연휴 아이돌봄 서비스도 정상 운영됩니다. 단, 오늘까지 신청을 완료해야하고 휴일 요금이 적용됩니다.

지금까지 333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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