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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엄호’ 동양대 교수들…“기특해서 표창 권했다”
2019-09-11 19:41 뉴스A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인을 선임했습니다.

정 교수의 변호인은 남편의 서울대 법대 동기이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양대 교수들도 정교수 엄호에 나섰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동양대 교수가 언론에 나섰습니다.

조 장관 딸에게 표창장을 권했다는 인물입니다.

[A 교수 / 동양대 교양학부(어제)]
"표창을 권한 거지. 우리 교수들도 (조국 장관 딸이) 기특하고 예뻐서 뭐라도 보상해 줬으면 좋겠는데…"

자신도 조 장관 딸이 참여한 프로그램의 강사였다며 표창장 위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A 교수 / 동양대 교양학부]
"총무과 가서 금고 열어서 내가 (직인) 찍어서 어떻게 가져와요. 경비실에 문 열어 달라해서? 교수가 위조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오늘은 동양대 교수협의회 회장인 장경욱 교양학부 교수가 나섰습니다.

"조 장관 딸이 활동한 곳은 최성해 총장의 주장처럼 영어영재교육센터가 아니라, 교양학부에서 진행한 인문학 프로그램이었다"며 "정경심 교수가 부당하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표창장 일련번호 양식과 총장 직인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인문학 프로그램이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건 2012년 10월이지만, 조 장관 딸이 표창장을 받은 시점은 한 달 전이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양대 진상조사단은 2012년 9월 전에도 해당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이달 말 시작될 재판에 대비해 김종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변호사는 조 장관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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