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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눈엣가시’ 볼턴, 백악관 아웃…“때가 되면 말할 것”
2019-09-11 20:04 뉴스A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인물,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북한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한수아 기잡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또 트윗으로 경질한 볼턴 보좌관은,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입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북한의 비밀 핵시설 정보를 들이밀며, 폐기를 압박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빈손으로 돌아간 북한은 이후, 볼턴을 향해 "인간 오작품" "안보 파괴자" 등 원색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볼턴과 북한의 악연은 2001년 부시 행정부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볼턴 당시 유엔 대사 시절 (2003년)] 
"(김정일은) 수백만 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두고 굶주리게 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의 삶은 그야말로 '악몽'입니다." 

북한의 인권 유린과 정권 교체를 거침없이 말하는 그를, 북한은 줄곧 눈엣가시로 여겼습니다.

때문에, 북핵 관련 성과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파인 그를, 못마땅해 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5월)] 
“(볼턴은) 강경론자이지만 괜찮아요. 제가 그를 진정시킵니다." 

지난 6월 판문점 방문시에는, 안보 핵심 참모인 그를, 아예 몽골로 보내기도 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자신이 그만둔 것이라며 때가 되면 할 말을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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