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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VIP 병동서 ‘어깨 수술’…입원 기간 최대 3개월
2019-09-16 19:43 사회

구속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2년 6개월 만에 구치소를 나오게 됐습니다.

어깨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의 대학병원 VIP 병동에 입원한 건데요.

입원 기간은 길게는 3개월에 이를 전망입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병원 지하주차장에 호송차가 들어옵니다.

호송차에서 내려 휠체어에 옮겨 탄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

안경을 쓴 채 하늘색 수감복을 입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정밀 검사결과 왼쪽 어깨 힘줄과 근육이 손상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입원하러 온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21층 VIP 병실에 머무르면서, 심전도 검사와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일 예정된 수술은 어깨 관절 전문가인 이 병원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가 집도할 예정입니다.

재활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입원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3개월에 이를 전망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
"수술하면 (수술 부위가) 붙어야 하거든요. 어깨 보호대 차 가지고. 그거 붙어야 하고 재활을 해야 해요. 재활 과정이 길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허리와 발 통증 때문에 외부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수술과 장기 입원은 처음입니다.

치료 비용은 박 전 대통령이 자비로 부담해야 합니다.

박 전 대통령 입원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구치소와 서울성모병원 앞에는 지지자 수백 명이 모여 박 전 대통령 석방 요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이락균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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