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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게리 올드만과 비슷”…황교안 삭발 패러디 봇물
2019-09-18 19:57 뉴스A

황교안 대표의 항의 삭발을 두고 패러디 사진이 여럿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긴 하지만 삭발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정치인은 왜 삭발을 하는가'라는 제목의 영국 BBC 보도입니다.

머리카락을 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영화배우 게리 올드만이 비슷하다며 '김치 올드만'이란 별명이 생겼다"고 전합니다.

각종 패러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포스터에 황 대표 얼굴을 합성하기도 하고 가죽 재킷을 입고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오토바이를 탄 사진도 등장했습니다.

삭발을 할 때 옆머리부터 자르면서 옆머리는 짧고 윗머리는 긴 일명 '투블록' 헤어스타일이 연출됐는데 그 장면에 수염과 선글라스를 그려넣기도 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어제)]
"(제 머리) 멋있죠? (네. 자랑스럽습니다.) 옛날에 율 브리너라는 사람 있었나요? 누가 더 멋있습니까?"

비판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만평에서는 삭발을 통해 '왕'이 되려 한다며 대권행보라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율 브리너 운운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며 삭발이 화제가 된 상황을 즐기는 듯한 당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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