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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살 이춘재, 처제 강간살해 무기수…DNA 증거에도 혐의 부인
2019-09-19 19:28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다는 채널A 단독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도 이 소식을 집중 보도합니다.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56살 이춘재가 유력한 용의자로 확인됐습니다.

30년 전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 가운데 모방범죄 1건을 뺀 9건의 살인사건이 범인을 찾지 못했는데요.

9건 가운데 3건의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는 미제사건 수사팀과 광역수사대 형사들,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60명에 이르는 수사본부가 편성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이춘재는 지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당시 스무살인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요.

화성 연쇄살인사건으로 묶이는 마지막 10번째 사건으로부터 3년 뒤였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긴급브리핑을 열고 수사 상황을 밝혔는데요.

10개의 살인사건 중 5차와 7차, 9차 사건현장에서 검출된 DNA가, 이춘재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기수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부장]
"현재까지 3건의 현장 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이춘재가 수감된 부산교도소를 방문해 첫 조사를 벌였는데요.

이춘재는 경찰이 내민 DNA 증거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연쇄살인사건의 증거물도 순차적으로 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donga.com
중계PD : 이근두
중계감독 : 박성열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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