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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일가 4차 압수수색…방배동 자택만 남았다
2019-09-20 19:30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검찰이 조국 법무장관 일가를 겨냥한 네 번째 대규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학가에선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졌고 대통령 지지율이 사상 최저치인 40%까지 떨어졌지요.

검찰은 이런 정치적 상황은 상관없다는 듯 조국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과 가족의 휴대전화를 빼면 거의 대부분을 훑은 셈입니다.

첫 소식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는 부산대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각각 지원했습니다.

부산대는 합격했지만, 차의과대는 낙방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조 씨가 지원할 때 제출했던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대 의전원을 압수수색한 것에 이어, 오늘은 차의과대 의전원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나흘 전 조 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한 검찰이 입시 비리 의혹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부산대 의전원 입학 당시 제출된 서류 가운데 일부가 허위 혹은 조작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차의과대에도 같은 서류가 제출된 걸로 보고 업무방해죄 적용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또 조 장관의 가족펀드 운용사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습니다.

이미 운용사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통해 사모펀드와 조 장관 일가 사이의 연결고리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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