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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최대 600mm 넘는 물폭탄 예고
2019-09-20 20:14 사회

제 17호 태풍 타파가 몸집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어, 단단히 대비하셔야 합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17호 태풍 '타파'는 지금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현재는 소형급이지만, 가을 바다에서 에너지를 얻어 중형급으로 발달할 전망.

일요일인 22일 오전에 제주 서귀포 남쪽 22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겠고, 부산 남동쪽 해상을 바짝 붙어 지나간 뒤 월요일 오전 독도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태풍은 물폭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풍이 차가운 가을 공기와 만나기 때문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고온다습한 공기와 기존 찬공기가 부딪히면서 강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져 21일에 강한 비의 영향을 주겠고… "

비는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전국으로 확대돼 월요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에 많게는 600mm 이상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 등지에는 400mm 이상 내리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세찬 비도 예상됩니다.

폭우와 함께 최대풍속 시속 160km의 매우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나 하천범람 등이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나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미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하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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