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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놓고 갈라진 광장…문 대통령 “국론 분열 아니다”
2019-10-07 19:29 뉴스A

지난주 광화문과 서초동 집회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둘로 나뉜 대한민국을 통합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나서달라는 요구가 많았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입을 열었는데, 현재 상황에 대해 “국론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민주주의를 위해 긍정적인 현상이라고도 했습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장관의 거취를 두고 대한민국은 둘로 쪼개졌습니다.

[광화문 집회(지난 3일)]
"조국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서초동 집회(지난 5일)]
"검찰개혁, 조국수호."

마주치면 서로 삿대질과 고함을 칩니다.

[서초동 집회(지난 5일)]
"좌O OOO들아"

하지만 조국 장관 지명 이후 두 달째 이어지고 있는 국론 양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론 분열'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광화문·서초동 집회를 '정치적 의사표시' 정도로 해석한 겁니다.

[수석·보좌관 회의]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직접 민주주의 행위로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직접 목소리를 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유승진 기자]
문 대통령은 대립의 골로 빠져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지만 통합 메시지를 예상했던 국민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김준구
영상편집: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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