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장에선 조국 장관 일가 수사를 두고 여야가 감정적으로 격돌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법사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을 향해 욕설까지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오늘 국감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국정감사 초반부터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검찰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이미 천하가 다 아는 가족사기단의 수괴를 장관에 임명하고. 파렴치하고 철면피한 도둑이 '도둑 잡아라!'하는 격…"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굉장히 모욕적이고요. 인신 공격적입니다."

검찰이 '조국 낙마'를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이 조국 장관의 낙마라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수사를 진행했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는 겁니다."

[배성범 / 서울중앙지검장]
"내사기간이 따로 있었던 게 아니고 똑같은 절차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동료의원을 향해 욕설하는 장면이 카메라 잡혀 1시간 만에 사과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위원장 자격이 있는 거야, 이게!"

[여상규 / 법사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
"웃기고 있네. ○○ 같은 게."

검찰은 정 교수를 오늘 조사하진 않았습니다.

이번주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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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기상 김명철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