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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모펀드 공부하고 있어…공직자 되기 힘들다”
2019-10-08 19:51 사회

"공직자 되기 힘들다"

조국 장관이 자신에게 이런 심경을 밝혔다고 조 장관 가족 자산 관리사의 김 모 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중입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해 첫 압수수색을 벌인 뒤 사흘이 지난 8월 30일.

조 장관 일가의 자산 관리를 맡아온 증권사 직원 김모 씨는 조 장관의 자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정 교수와 친동생 정모 씨를 만나 정 교수의 사모펀드 차명투자와 관련한 검찰 조사 대책을 논의한 뒤였습니다.

정 교수로부터 조 장관 가족의 저녁식사 준비를 부탁 받은 김 씨는 설렁탕을 샀고, 조 장관과 단둘이 식사를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이 “요새 사모펀드를 많이 공부하고 있다”며 “공직자 되기가 힘들다”고 얘기했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씨가 근무했던 한국투자증권 목동PB센터를 추가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자금 투자와 관련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문건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음]
(조사에서 유의미한 자료 확보하셨나요?)
“…….”

오늘 저녁 검찰에 재소환된 김 씨가 압수된 증거 등을 토대로 정 교수와 대질신문을 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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