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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미터 출전한 귀화 마라토너…박태환, 실격으로 ‘울상’
2019-10-08 20:27 뉴스A

귀화 마라토너, 오주한이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만미터 달리기에 출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박태환은 실격으로 최다기록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소리와 함께 힘껏 치고 나가는 검은 피부의 선수.

케냐에서 귀화한 세계적인 마라토너, 오주한입니다.

전국체전을 맞아, 주종목 아닌 만m에 첫 도전한 겁니다.

오주한은 다른 선수들과 한 바퀴가 넘게 차이 날 정도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막판 스퍼트를 낸 신현수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오주한]
"오늘은 일종의 하프마라톤이었는데 어려웠어요. 그래도 행복합니다. "

서울국제마라톤 4차례 우승자인 오주한은 훈련 때는 만m에서 한국 신기록급 기록을 보였지만, 실전은 역시 달랐습니다.

[신현수]
"귀화선수를 이겼다는 점에서 저 스스로 크게 만족하고 있고."

'오직 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뜻으로 개명까지 한 '오주한'은 도쿄올림픽에서는 마라톤 국가대표로 나섭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오늘 자유형 400m 우승으로 대회 3관왕에 올라, 통산 금메달 38개로 타이 기록도 함께 썼습니다.

하지만 이후 열린 계영에서는 부정 출발로 실격해,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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