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서위조학과’ 인턴예정서…조국 풍자한 동문들
[채널A] 2019-10-09 19:2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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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화문 광장엔 보시다시피 사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기줄의 길이가 무려 150미터나 됐다는데, 바로 이걸 받으려고 했다는군요. 서울대 인턴증명서.

왜 이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직접 다녀온 안건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집회 참석자들이 긴 줄을 섰습니다.

조국 장관이 과거에 작성했던 SNS 게시글에서 최근 상황에 맞게 빈칸을 채우는 퀴즈 문제가 걸려있습니다.

[현장음]
"빈칸에 어떤 말이 더 어울릴지 생각해서 붙여주시면 됩니다."

이벤트 참가자들이 한 장 씩 받아가는 종이에는 인턴십 활동 예정서라고 적혀있습니다.

발행자는 서울대 문서위조학과 인권법센터장.

조 장관 자녀의 서울대 허위 인턴 의혹을 풍자한 겁니다.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서울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준비한 행사입니다.

[현장음]
"살아있는 권력도 엄정히 수사하라."

[김근태 / 서울대 재학생]
"국민 여러분께 와 닿는 부분이 자녀 입시비리 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를) 유쾌·발랄한 방식으로 비꽈서 비판하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이들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며 문재인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의 민심을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시형 / 서울대 졸업]
"장관·총리 후보자는 엄격한 도덕성을 잣대로 평가받아왔는데, 조국 장관에게만 도덕적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 데 화가 났습니다."

국론 분열로 보지 않는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기주 / 서울대 졸업]
"서초동 집회에만 반응하시는 건 맞지 않다 보고, 나와서 우리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이 사람들이 무슨 생각하고 뭘 요구하는지"

[안건우 기자]
"집회를 마친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우리도 국민이다'라고 쓰인 피켓을 손에 들고 이곳 광화문광장부터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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