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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흘렸다” vs “허위사실 유포”…유시민-KBS 공방
2019-10-09 20:07 뉴스A

지금 보신 알릴레오 방송, 논란은 또 있습니다.

이번엔 그 불똥이 뜻밖에 KBS로 튀었는데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KBS와 검찰간에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KBS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현기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인터넷 방송 '알릴레오'에서 KBS와 검찰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지난달 10일 조 장관 가족의 자산관리인 김모 씨를 인터뷰한 KBS가, 그 내용을 검찰에 흘렸다는 겁니다.

인터뷰 직후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간 김 씨가, 검사의 컴퓨터 메신저창에서 자신의 인터뷰 내용이 떠 있는 걸 봤다는 겁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인터뷰를 한 거는 기사도 안 내보내고 검찰에다가 그 내용을 실시간으로 흘려보내는 게 이게 가능한 일인가"

KBS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9 / 어제]
"KBS는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밝힙니다."

"김 씨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검찰에 취재"한 적은 있지만,

"인터뷰 내용을 문구 그대로 문의한 적도 내용 전체를 전달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또 인터뷰 다음날 9시 뉴스에서 김 씨 인터뷰 리포트 두 개가 방송됐다며, 유 이사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유 이사장도 오늘 라디오에 출연해 재반박을 했습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가 통째로 넘겼다고 한 적도 없고 그렇잖아요. 그냥 흘렸다는 거잖아요, (검찰이) 알 수 있게."

또 KBS 기사는 김 씨의 인터뷰를 정반대의 취지로 보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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