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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위기 LG, 기사회생…흔들린 고우석, 승리 지켰다
2019-10-09 20:27 뉴스A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뉴스입니다.

가을 무대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가 키움을 꺾고 기사회생했습니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오늘도 진땀 승부를 펼치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 연출됐는데요.

김태욱 아나운서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잠실 야구장으로 옮겨 치러진 준 플레이오프 3차전.

매번 극적인 승부가 이어진 덕인지, 티켓은 오전 일찍 동이 났습니다.

"전 석 매진이요."

팬들의 기싸움은 경기 전부터 시작됐는데요.

"당연히 LG가 3연승 합니다."

"키움 히어로즈 화이팅! 문학으로 가자"

시작은 역시 박병호였습니다. 1회초부터 좌전 안타를 치며 키움이 기선을 제압합니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LG의 반격이 매서웠습니다. 4회 채은성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8회 페게로가 호쾌한 아치를 그리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그런데, 1,2차전 연속 구원에 실패했던 고우석이 등판하자 경기장이 술렁입니다.

고우석은 볼넷에 이어, 몸에 맞는 볼로 순식간에 두명의 주자를 내보냅니다.

안타 하나면 다시 동점이 되는 상황.

박동원의 타구가 쭉 뻗어 안타가 되는가 했는데, 그만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극적으로 상황이 정리됐습니다.

[고우석]
"오늘도 쉽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운좋게 정면으로 가고. 그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가도, 쉬은 것 같아요.

LG와 키움은 내일 또다시 잠실에서 4차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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