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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2.5%…2주째 최저치
2019-10-10 09:51 정치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t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2주차 주중 집계(7~8일)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0월 1주차 주간 집계(44.4%)보다 1.9%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함 26.5%, 잘하는 편 16.0%)로 나왔습니다.

반면에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포인트 오른 55%(매우 잘못한 43.3%,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한 자릿수(7.9%포인트)에서 두 자릿수(12.5%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모름·무응답’은 2.%였습니다.

2주 연속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으로 리얼미터는 조국 법무부 장관 5촌 조카에 대한 검찰 공소장 내용 등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언론보도와 민생·경제 어려움, 북미간 스톡홀름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 8일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2.4%로 떨어졌다는 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5%, 자유한국당 34.1%, 바른미래당 6.3%, 정의당 4.5%, 우리공화당 1.7%, 민주평화당 1.5%였습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5%였습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9%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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