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의 재심 준비 본격화…“경찰, 흐지부지 끝내면 역풍”
[채널A] 2019-10-10 20:0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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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채널A가 단독으로 전해드린대로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가 윤모 씨의 재심 변론을 맡습니다.

박 변호사는 경찰에 제대로 수사하지 않으면 역풍이 불 것이라는 경고를 했습니다.

이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재심 변론을 맡아 무죄를 이끌어낸 박준영 변호사는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에 대한 경찰의 확실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준영 / 윤모 씨 변호인]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사건을 흐지부지 끝낸다? 이거 역풍 불 겁니다."

경찰이 자신들의 과오가 낱낱이 드러날 수도 있는 이번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을 경우 거센 후폭풍이 있을 것이란 경고입니다.

박 변호사는 30년 전 윤 씨의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된 윤 씨 체모에 대한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 결과도 문제 삼았습니다.

증거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박준영 / 윤모 씨 변호인]
"체모나 방사성 동위원소 분석결과는 객관적인 증거로서의 가치가 지금은 떨어지는 상황이고. 그 과학적인 증거는 무시돼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판결문만 봐도 경찰의 가혹행위 흔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준영 / 화성 8차 사건 복역자 윤모 씨 변호인]
"새벽 1시에 조사를 시작해서 새벽 5시 40분에 자백을 했다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사실상 철야조사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박 변호사는 조만간 공동변호인단을 꾸려 본격적인 재심 준비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이호영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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