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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대구지검장 “진술 기록 있었지만 윤중천이 부인”
2019-10-11 19:32 사회

마침 오늘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의 수사를 지휘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여 지검장, 당시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어서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의원들의 질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수사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집중됐습니다.

당시 '김학의 수사단' 단장을 맡았던 여 지검장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 수사 기록을 모두 확인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여환섭 / 대구지방검찰청장]
"접대라는 말 자체가 없습니다. (윤 총장을) 아는지 여부에 관해서 본 적도 있는 것도 같다 이런 애매모호한 한 줄이 있는데…"

검찰 과거사위원회 관계자와 면담한 윤 씨가 윤 총장을 만났다고 진술한 기록이 있어 직접 확인했지만, 윤 씨가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는 겁니다.

윤 총장과 윤 씨의 연결고리도 찾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여환섭 / 대구지방검찰청장]
"윤중천이 윤석열 총장을 알았다면 당시 통화내역이나 휴대폰 어디에 뭔가 객관적 흔적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런 단서가 없습니다."

여 지검장은 한겨레21의 취재 과정에서 교차 확인 과정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환섭 / 대구지방검찰청장]
"저한테 확인 전화 전혀 없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사단 전체 아무한테도 확인한 적 없다고 합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난 정권에서 혼외자 파문 보도로 낙마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거론하며 '윤석열 찍어내기'란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의원]
"과거 채동욱 전 총장을 찍어내려 한 것 온 국민이 다 알고…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정권에서 찍어냈단 것 인정하시는 것 같아요"

여 지검장은 당시 민정수석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던 의혹이 다시 제기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본인 역시 의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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