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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사흘간 총파업 돌입…기자가 직접 기차 타보니
2019-10-11 20:21 사회

오늘 열차를 타신 분들은 평소보다 표 구하기가 많이 어려우셨을 겁니다.

철도노조가 오늘 아침부터 사흘간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김남준 기자가 어렵게 표를 구해 직접 기차를 타봤습니다.

[리포트]
세종정부청사에서 서울행 기차를 타기 위해 오송역에 왔습니다.

[현장음]
"파업으로 인한 운행조정으로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매표소에는 기차표를 구하려는 문의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현재 저녁 시간까지 다 매진됐어요."

[김남준 기자]
"파업으로 KTX 운행률이 평소보다 떨어진데다 주말 이용객까지 몰리면서 대부분의 표가 매진됐습니다."

어렵게 표를 구해 기차를 타봤습니다.

입석까지 꽉 차다 보니, 승객들이 통로 밖으로 밀려 나옵니다.

[현장음]
"서 있을 자리가 없어."

임금인상과 인원 충원 등을 요구하며 철도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첫 날.

열차 운행률이 평소보다 60~8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빚어진 겁니다.

[장소영 / 서울 서초구]
"일요일날 올라가는데 매진이 많이 돼 있는 상태여서"

[현승연 / 서울 강동구]
"저희 언니는 파업이라서 (기차표 매진으로) 예매가 안 된다고 불편해 하기는 했어요."

운행 중단 기차의 예매표 9만 5천 석은 자동 취소 후 환불될 예정인데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홍순표 / 코레일 마케팅처장]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운행중지를 확인한 후에 다른 열차로 변경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만 코레일은 파업 마지막 날인 월요일 출근시간에는 열차를 정상 수준으로 운행합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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