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투자금 회수가 없어요”…실리콘벨리 한인 스타트업
2019-10-11 20:26 국제

전 세계 스타트업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 세계 인재들이 몰리는 그 치열한 곳에 한국 기업들이 당당하게 도전장을 냈습니다

그 현장을 황규락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필수 기술을 개발한 정지성 씨.

[정지성 / 개발업체 대표]
"(여기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나 투자가 많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 굉장히 높습니다."

다니던 직장에서 나와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성원 씨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성원 / 헬스케어 업체 대표]
"국내에는 스타트업이 넘기에는 다양한 의료 규제들이 많은데 북미나 다른 지역들은 그런 것들이 열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스타트업의 성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여전히 미국 벤처 투자금의 절반이 이곳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국내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받으려면 연대 보증까지 요구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언제든 다시 일어설 기회가 있습니다.

[이선우 / 헬스케어 업체 대표]
"실리콘밸리나 미국 투자자들은 '내가 투자했으면 책임은 나의 것' 입니다. 그래서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것은 없습니다."

현지 투자자들은 철저한 현지화를 주문합니다.

[빌 레이커트 / '가라지 테크 벤처스' 공동 창업자]
"이곳에 자리 잡고 실리콘밸리의 회사가 돼서 고객들에게 제품을 팔고 흥미를 끌 수 있어야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생벤처 기업 창업자들은 오늘도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유하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