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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책’까지 생방송…유도훈 감독, 마이크 차고 팬들과 소통
2019-10-11 20:31 스포츠

경기 중 감독이 선수에게 호통치고 잘 봐 달라며 심판에게 읍소하고

주인공은 바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인데요.

국내 최초로 경기 중 마이크를 찬 생생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수들에게 손짓하며 뭔가를 외치는 상황.

이젠 팬들도 시청자도 감독의 메시지를 정확히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유도훈 / 전자랜드 감독]
"겁먹었어? 도전적으로 안 할 거야?
(하겠습니다) 오케이!"

플레이에 대한 질책부터 긴박한 작전 지시까지 무선마이크로 고스란히 전파를 탑니다.

[유도훈]
"3포인트 먹으면 안 돼! 3포인트 안 돼!"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는 익숙한 모습인데,

선수들의 목소리까지 유니폼 속 마이크로 전달됩니다.

우리 팬들에게도 이런 재미를 선사하고 싶었다는 유도훈 감독.

[유도훈]
"신명호는 놔두라고 40분 내내 얘기했는데 안 들어먹으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슛이 약한 상대 팀 신명호는 수비 하지 말라며 화제가 됐던 유도훈 감독이 올해는 기꺼이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한 채 멘트와 동작 하나하나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유도훈]
"트래블링 맞지? 완(?) 투 쓰리"

[유도훈]
"아니 아까 저기는 파울인데 왜"

새롭고 신선하다는 반응속에 팬들과 소통을 통한 농구 인기 부활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imgone@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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