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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검찰 개혁 속도전…“촛불 민심에서 필요성 재확인”
2019-10-13 19:25 정치

뉴스A 시작합니다.

마지막 서초동 촛불집회가 끝나자마자 일요일인데도, 당정청이 움직였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도 참석했는데요. 검칠개혁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당정청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회의 내용을 보완해 내일 추가 검찰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초동 촛불 집회 동력이 꺼질 새라 휴일에 서둘러 소집된 검찰 개혁 고위 당정청 회의 내용 첫 소식으로 전합니다.

김철중 기잡니다.

[리포트]
당정청은 법무부로부터 검찰 특수부 축소와 명칭 변경 등을 포함한 검찰 개혁 방안을 보고 받았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금까지 현장에서 논의됐던 검사 파견 문제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가 함께 담긴 개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오는 16일 법무부와 당정 협의를 열기로 했지만, 날짜를 앞당기고 고위 당정청 협의로 바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내일 추가 개혁안을 발표하고, 모레 국무회의에서 의결해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촛불 민심'을 거론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의 무소불위 행태에 매서운 비판과 강력한 경고를 보내고 계십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이런 계기에도 검찰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검찰 자신을 위해서도 불행입니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 가운데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특위 법안을 먼저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속도전에 대해 조 장관이 검찰 개혁 성과를 명분으로 11월쯤 사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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