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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말모이’ 방탄소년단…한류에 빠진 여성팬들
2019-10-13 20:06 국제

BTS멤버의 반려견 ‘연탄’이 되고 싶다는 이 소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채널 A가 만난 BTS 팬입니다.

우리말을 무척 잘 하지요?

한국가수를 좋아하고 한국말을 쓰고 한국차를 타고 한국 화장품을 바르고,

지금 사우디에는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세형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방탄소년단 멤버의 반려견 이름까지 써들고,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사우디의 여성 팬들,

[사우디 방탄소년단 팬]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랍 아미입니다. BTS 너무 좋아해요. BTS 때문에 한국어 배웠어요. 그렇지?”

[사우디 방탄소년단 팬]
"한국 너무 가고 싶고요. 부산 너무 가고 싶은데요."

외출시 여성은 반드시 아바야를 둘러야 하는, 보수적인 사우디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을 한 여성팬들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한국어 공부에서 시작해, 한국 역사까지 공부하는 젊은이들도 생겼습니다.

[후싸 / 대학생]
"한국 역사를 배우고 있는데, 한국의 매력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요즘도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사우디 여성들 사이의 한국 제품 인기도 뜨겁습니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에서는, 한국 자동차에 대한 여성 운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에스마 / 약사]
“한국 자동차는 품질도 좋고, 여성 특화된 서비스를 많이 내놓고 있어서 좋아요.”

한국산 화장품도 한류 붐을 이끌고 있습니다.

쇼핑몰에선 두 눈만 내놓은 채 화장품 테스트를 하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선 한국 상품과 문화가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앞으로 사우디 시장을 얻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리야드에서 채널A 뉴스 이세형입니다.”

영상취재: 마흐무드 카자즈(VJ)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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