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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조국 사퇴’에는 문 대통령 의중 반영
2019-10-14 14:29 정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된지 35일 만에 전격 사퇴인데요, 조국 장관의 사퇴 배경 청와대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손영일 기자!

조국 장관의 사퇴 배경은 무엇인가요?

[리포트]

조국 장관의 자진사퇴 형식을 띄고 있지만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달 초부터 원로들과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말 동안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졌고, 문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론분열 현상이 이어지고, 하락하는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더 이상 조국 사태를 장기화할 수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방적 경질이 아니라 검찰개혁안을 발표하고 자진사퇴를 하는 방식으로 예우를 갖췄습니다.

[질문] 문 대통령의 앞으로 행보 어떻게 예상하나요?

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를 빨리 정리하고 경제·민생행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 석달 만에 전국경제투어를 재개했는데요, 이번 주에도 경제 행보 중심으로 일정을 잡아 놓았습니다.

소폭의 개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국 장관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 장관 뿐 아니라 지난 개각에서 유임된 교육부와 국토부 등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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