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靑, 전방위 의견수렴…文, 주말에 조국 거취 결심
2019-10-14 19:35 정치

그동안 조국 장관의 11월 명예퇴진설은 솔솔 나왔지만 오늘 전격적인 사퇴는 예상치 못한 뉴스였습니다.

과연 지난 주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최종 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이었을까요?

청와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윤정 기자,

[질문] 조국 장관에 대한 거취 결정, 정확히 언제 내려진겁니까?

[리포트]
지난주 금요일부터 청와대의 움직임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체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국 사태를 신속하게 매듭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는 그제 조 장관이 사퇴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달 초부터 원로들과 정치권 인사들을 대상으로 여론수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에는 문 대통령과 참모들이 오찬을 함께 하며 조 장관 거취를 둘러싼 여러 의견을 공유했는데요.

주말 동안 종합보고가 이뤄졌고, 문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장관의 사퇴가 예상보다 앞당겨진 건 여론 흐름이 빠르게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역전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는데, 청와대와 여당 모두 더 이상 이 사태를 장기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법무부 국정감사도 사퇴 시기를 앞당긴 한 요인입니다.

국정감사에서 수사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할 경우 위증죄로 처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변은민
yjyj@donga.com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