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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김조원 민정수석에게 “사퇴한다”
2019-10-14 19:37 정치

보신 것처럼 지난 주말 여권은 조국 장관 사퇴 필요성에 공감을 했는데요.

조 장관이 직접 청와대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사람은 자신의 후임인 김조원 대통령 민정수석이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 2층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직후, 조국 장관은 국회 본청 4층으로 올라갑니다.

조 장관은 김조원 대통령 민정수석을 연신 찾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어제)]
"민정수석 모시고 오세요. 저기 계신데 지금. 같이 오셔야 되는데…사무실로 갑시다."

조 장관은 법제사법위원회 자문관실에서 김 수석과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조 장관 사퇴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고, 조 장관이 최종적으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김 수석에게 전달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위 당정청이 끝난 후에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며 "조 장관의 결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조 장관 사퇴가 이미 결정된 상황에서 절차상 조 장관의 사퇴 의사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실제 청와대는 당정청 회의를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어제 열었습니다.

조 장관의 검찰개혁 방안을 선보인 뒤 물러나게 하려는 배려였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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