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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조국, 역대 최단기 장관일까?
2019-10-14 20:09 정치

조국, 역대 최단기 장관?

취임 35일 만에 사퇴한 조국 법무부 장관, 단명 장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는데요.

역대 최단기 법무부 장관은 누구일까요? 따져보겠습니다.

조 장관 66대 법무부장관입니다.

앞에는 65명의 선배 장관이 있다는 건데요.

일단, 문민정부 이후부터 살펴봤습니다.

김영삼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박희태 전 장관도 단명 장관,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이던 딸이 외국인 자격으로 이화여대에 특례 입학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다가

취임 9일 만에 물러났습니다.

김대중 정부 2대 법무부 장관에 발탁됐던 김태정 전 장관은 부인이 '옷 로비 사건'에 연루돼 취임 14일 만에 낙마했습니다.

하지만 역대 최단기 법무부 장관은 따로 있습니다.

[안동수 / 전 법무부 장관]
"비록 3일간이나마 여러분과 함께 있었던 것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임명 두 시간 만에 기자실 전송한 취임사 초고 메모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향해 "태산 같은 성은에 감사드린다"며 "목숨 바친 충성"을 약속한 장관인데요.

안동수 전 장관은 취임 43시간 만에 경질이나 다름없는 사퇴를 해야했습니다.

따져보니 5명의 장관이 조 장관보다 더 짧게 법무부 장관에 재임했는데요.

그러면 문재인 정부 들어 입각한 장관들 가운데서는 어떤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전남지사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5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350일 넘게 근무해 모두 조 장관 보다는 길었습니다.

따라서 조국 장관, 역대 법무부 장관 가운데 최단기는 아니지만 문 정부 들어 최단기 재임은 맞습니다.

여기서 하나 더 단 하루만 장관이어도 연금을 받는다 말 사실일까요?

공무원 규정상 10년 이상 재직해야만 공무원 연금을 받을 수있습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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