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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충전부터 드라이크리닝까지…‘만능’ 편의점
2019-10-14 20:31 사회

지난해 전국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주유소나, 은행보다 많은 건데, 이렇게 촘촘하게 있다보니 택배나 세탁소 서비스까지 가능합니다.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편의점에서 운영 중인 무인 택배함.

그 옆에 의류청정기 2대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물건을 사러 편의점에 온 고객은, 외투를 벗어 의류 청정기에 넣고, 잠시 뒤 산뜻하게 나설 수 있습니다.

[강민주 / 경기 성남시]
"편의점에 가면 이용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편해요."

편의점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는 제품 매출로도 연결됩니다.

[한현식 / GS리테일 담당]
"테이블 앞에서 음식이나 음료 드시면서 기다리시기 때문에 구매와도 연관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24시간 현금 인출이나, 택배 서비스에 머물렀는데,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비스도 다양해지는 겁니다.

"편의점 한 쪽에 이렇게 전동 킥보드를 주차하고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해외 서류 배송과 공과금 납부도 편의점에서 가능한 시대입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편의점 업계의 매출은 1년 전보다 3.5% 늘었습니다.

포화 상태인 편의점의 생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서비스가 어디까지 진화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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