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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책임론 키우는 野…“국론분열 책임 조목조목 사과하라”
2019-10-15 19:34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 법무부장관 사퇴 다음 날,

정국은 빠르게 총선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여야 모두 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행동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야당부터 살펴봅니다.

조 장관 낙마에 기세가 오른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나자 자유한국당의 비판은 문재인 대통령으로 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론분열, 국정 혼란의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이제 제대로 국민 앞에 조목조목 사과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문 대통령을 향해 '낯두껍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공정의 가치 운운하고 이게 문재인 정부의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얘기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낯두꺼움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십시오."

그러면서 조 전 장관 사퇴로 성난 민심이 가라앉을거라는 생각은 '헛된 착각'이라며,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투쟁 결의를 다졌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문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인사권자로서 이번 사태에 일말의 책임을 느꼈다면 '송구스럽다'는 표현으로 슬그머니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정식으로 사과를 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이 독일 히틀러 시대의 게슈타포 조직 하나 만드는 것을 검찰 개혁이라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마치 조국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한국당은 '조국 파면' 대신 '국정대전환 촉구'로 구호를 바꾸고 오는 19일 광화문에서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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