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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조국, 사표 수리 20여 분 뒤 ‘속전속결’ 복직 신청
2019-10-15 19:44 사회

어제 사임한 조국 전 장관의 행보도 궁금하실겁니다.

서울대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로 복직했습니다.

복귀 신고 기간이 한 달이나 있는데, 사표가 수리된 뒤 20분 만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최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무부 청사를 떠나 마지막 퇴근길에 나서 자택 앞에 도착한 조국 전 장관.

[조국 / 법무부 장관]
"(장관님 후임자 대통령에게 추천하셨습니까?) …"

2시간 정도 지나 조 전 장관은 외출하기 위해 집 밖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 조 전 장관은 서울대에 팩스로 복직 신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 20여 분 만입니다.

[서울대 관계자]
"6시쯤 된 것 같은데. 법무부에서 정식 발령 공고를 보내셨고요. 조국 장관이 면직됐다. 본인도 서류 다 내셨고. "

오늘 오전 서울대는 별도 심의 없이 부총장 전결을 거쳐 조 전 장관의 복직을 처리했습니다.

[최수연 기자]
"서울대 교수로 복직한 조 전 장관은 이번 학기에 강의 없이 이 건물 5층에 있는 연구실에서 근무할 것으로 보입니다. "

휴직 사유가 사라진 공무원은 30일 이내에 신고를 하면 복직이 가능합니다.

다만 서울대 인사 규정에 따르면 형사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교원에 대해서는 총장이 직위 해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민정수석 자리를 떠났을 때도 그날 바로 서울대에 복직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newsy@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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