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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와 조민은 같은가 다른가”…조희연의 대답은?
2019-10-18 19:36 뉴스A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서울시 교육청 국정감사장에서 이 두사람이 같냐 다르냐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조민 씨에 대해 과거 '정유라 학사비리' 사건처럼 특별감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학재 /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딸은 같은 편이라서 보호해야 하고 정유라는 남의 편이라서 보호하지 말아야 하고. 말이 됩니까?"

조 씨의 특례입학 의혹이 제기된 만큼 한영외고를 조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희연 교육감은 두 사람 사례는 다르다고 맞섰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정유라 사건하고 조국 딸 사건을 보면 유사한 걸로 보이지만요. 정유라 사건은 출결 일수가 문제가 됐고…"

3년 전 서울시교육청은 학사부정 의혹이 제기되자 정 씨가 졸업한 청담고등학교를 감사해 의혹 제기 한 달 반 만에 졸업을 취소시켰습니다.

또 정 씨의 학교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지난 2016년)]
"정 씨가 등교하지 않은 날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에 허위로 기재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생활기록부 유출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조인 출신 공개 당사자는 면책특권의 뒤에 숨어서 공익적 목적으로 제보받은 것이라며 억지를 썼습니다."

조희연 교육감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 씨에 대한 감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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