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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문 대통령 퇴진”…전선 바꾼 한국당
2019-10-19 19:32 뉴스A

서초동·여의도의 검찰개혁 집회에 맞서는 집회도 거셌습니다.

광화문에선 자유한국당 주도로 장외집회가 열렸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조국 퇴진에서 문 대통령 퇴진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수단체들도 거리로 나와 문 대통령 퇴진을 외쳤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광화문에서 첫 장외집회를 연 자유한국당.

구호 시위가 '조국 사퇴'에서 '문재인 퇴진'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장음]
"문재인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조국을 당장 구속시켜라."

인사 뿐 아니라 경제, 안보 등 국정 전반이 위기라며 개혁의 대상은 검찰이 아닌 문재인 정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개혁 칼끝은 검찰이 아니라 문재인 정권입니다. 당신들부터 고치세요. 그게 정의입니다. 그게 공정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법안은 장기집권을 위한 '2대 악법'으로 규정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한민국을 공포로 만들겠다는 공포처 아니겠습니까. 조국을 부활시키고 문재인 정권의 비리는 꽁꽁 막는 공수처 막아냅시다."

[이민찬 기자]
조국 퇴진에서 국정대전환으로 전선을 확대한 한국당은 문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며 청와대 앞까지 가두행진을 펼쳤습니다.

10월 항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폭정을 멈출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이어갔고, 우리공화당과 보수시민단체들도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잇달아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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