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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모습은 멀쩡했는데…조국 동생, 휠체어 타고 출석
2019-10-21 19:49 뉴스A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은 오늘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9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첫 조사입니다.

지난번에 구치소에서 걸어나갔지만, 이번엔 이렇게 휠체어를 타고 목보호대까지 찬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 씨가 휠체어를 탄 채 검찰청사로 들어섭니다.

목에는 보호대도 찼습니다.

[조모 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건강상태 어떠신지 한 말씀만 부탁해도 될까요?)
…."

웅동학원 교사채용 과정에서 뒷돈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와 허위 공사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웅동학원에 1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피의자 조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법원은 앞서 지난 9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건강상태 등을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을 세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가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하는 장소의 CCTV 영상과 치료를 받은 병원 관계자의 진술 등을 감안할 때 건강 상태가 구속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라고 본 겁니다.

조 씨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채용 관련 일부 혐의는 인정한다"면서도 "이미 구속된 후배가 먼저 접근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용 대가로 받은 금품을 모친에게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친 직후에는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마비증세가 심해져 척추 신경성형술까지 받았다며 '꾀병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웅동학원 이사장을 지낸 조 전 장관 모친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채널A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김명철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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