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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영장심사 ‘명판사’가 안한다…내일 송경호 판사 심리
2019-10-22 10:53 사회

오늘(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왼쪽). 사진=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내일(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내일(23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법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정 교수의 영장심사를 누가 맡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법원은 심사를 맡을 판사를 컴퓨터 추첨으로 무작위로 정하기 때문에 조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시킨 명재권 부장판사가 정 교수의 심문까지 담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영장실질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정 교수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씨처럼 심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정 교수는 변호인단과 함께 직접 출석해 검찰의 구속필요성 주장에 반박해야 합니다.

검찰은 어제(21일) 정 교수에 대해 업무방해, 위조사문서행사, 업무상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등 11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정 교수는 오늘 오전 조 전 장관과 함께 집을 나선 뒤 조 전 장관만 귀가했는데,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모처에서 변호인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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