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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2019-10-22 12:38 뉴스A 라이브

지난 5월 1일 왕위를 계승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이 오늘 오후 1시부터 열립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참석하는데요.

글로벌뉴스룸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하니 기자,

[질문1] 이 총리가 오늘 아침 일본으로 떠났죠?

[리포트]
네,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아침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인데요. 우선 오후 1시, 도쿄에서 열리는 즉위식에 참석한 뒤, 지난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이죠, 고 이수현 씨 추모비를 방문합니다.

저녁에는 궁정 연회에 참석합니다.

이번 방일 기간 이 총리는 악화된 한일 관계를 풀어낼 돌파구를 찾겠단 계획인데요.

내일 저녁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모레 오전엔 아베 총리와 면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면담시간이 10분 내외에 불과해 일각에선 방일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질문2] 오늘 일왕의 즉위식에 전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고요?

네, 즉위식은 일왕의 거처인 도쿄 황거에서 열리는데요. 174개국 4백여 명 등 모두 2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즉위식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찰스 영국 왕세자, 왕치산 중국 부주석 등이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합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잠시 뒤 일왕의 옥좌인 다카미쿠라에 올라 즉위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곳에 올라 즉위를 선포하면 아베 총리가 일본 국민을 대표해 만세삼창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경찰은 삼엄한 경비태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때처럼 천황제 철폐를 주장하는 테러가 발생할 우려 때문입니다.

[질문3] 일본 입장에서는 오늘이 축제의 날일 텐데 폭우 때문에 걱정이라고요?

네, 태풍 '너구리'의 영향 때문입니다.

온대저기압으로 바뀌었지만 도쿄를 포함해 간토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는데요.

이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적은 양의 비로도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오늘 진행될 예정이던 일왕 부부의 도심 카퍼레이드는 폭우와 태풍 피해 여론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로 미뤄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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