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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생 지인, 김어준 방송서 ‘꾀병 의혹’ 대리 반박
2019-10-22 19:57 사회

어제 조국 전 장관의 동생 조모 씨는 휠체어를 타고 목 보호대까지 찬 모습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죠.

오늘 아침 조 씨의 지인이 라디오에 출연해 조 씨의 '꾀병 의혹'에 대해 대신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이 방송, 전에 조국 장관의 딸이 출연했던 그 방송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tbs 교통방송에 출연한 조국 전 장관 동생 조모 씨를 변호한 인물은 지인 A씨 입니다.

A 씨는 지난 4일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당시, 계단에서 넘어진 조 씨는 수술이 필요한 응급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A 씨 / 조 씨 지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응급하게 수술할지도 모르니 수술 준비를 하기 위해서 뒷머리를 삭발을 시켰습니다. 신경이 돌아올 수 없는 지경까지 갈 수 있다."

그런데 조 씨가 입원한 부산 병원에 검사가 찾아와 의사와 면담한 뒤 병원 측 태도가 급변했다는 겁니다.

[A 씨 / 조 씨 지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수술을 대기하고 있었던 상태인데 매우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그렇게 (의사의) 태도가 바뀌게 되는 거죠."

조 씨가 다친 뒤에도 멀쩡히 움직이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불거진 '꾀병 논란'을 반박하면서, 검찰 수사가 강압적이라는 불만을 드러낸 겁니다.

A 씨가 출연한 라디오 방송은 앞서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도 출연했던 프로그램입니다.

[조민 / 조국 전 장관 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난 4일)]
"저희 어머니가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습니다."

검찰의 구속영장 재청구가 임박한 가운데,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지인을 내세워 장외 여론전을 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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