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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달래려 노래 부른 시위대…‘아기상어’ 전세계 열풍
2019-10-23 20:09 국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레바논에서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요, '아기상어'가 울려퍼졌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지구촌에서 뜨겁게 불고 있는 아기상어 열풍을,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율동까지 따라하며 흥겹게 노래하는 사람들.

"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 베이비샤크 뚜루루뚜루"

반정부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차 안에 갇혀 겁에 질린 15개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시위대가 떼창을 시작한 겁니다.

[CNN 보도]
"아기상어 노래, 전 세계적 인기네요. 아기 엄마는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노래 불렀다고 했는데요. 이미 SNS로 퍼져 남편도 알고 있었다고 해요."

미국 야구장에선 응원가로 쓰이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원래 북미의 구전동요였지만 4년 전 한국의 콘텐츠 제작업체가 상어 가족 캐릭터에 맞춘 노래 영상을
만들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에 따라 하기 쉬운 율동도 한몫했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동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정서와 메시지가 있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크게 (인기가) 폭발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음]
"샤크 샤크 샤크!"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미국에서 공연 중인데, 아이들에겐 그 인기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못지 않습니다.

[현장음]
"공연 재미있었니?"

아기상어 콘텐츠 제작업체는 "전 세계 다양한 곳에서 사랑받고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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